vann @ breath -국립국악관현악단 삼삼오樂(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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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_삼삼오樂(락) 2] Breath


[국립국악관현악단_삼삼오樂(락) 2] Breath

● Breath
- 음악 김예슬‧윤현종‧김시율,
‘생명’ 작시 한용운
Music composed by Yeseul Kim‧Hyunjong Yoon‧Seayool, Poem 'Life' written by Yongun Han
- 타악 김예슬, 기타‧사운드 디자인 윤현종, 피리 김시율, 낭송 안정아
Percussion Yeseul Kim, Guitar‧Sound design Hyunjong Yoon, Piri Seayool, Recite Jungah Ahn
- 연출 이와‧정종임
Director Iwa‧Jongim Jung

'Breath'는 타악 연주자 김예슬, 기타리스트 윤현종, 피리 연주자 김시율 세 명이 모여 즉흥적인 요소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이들은 노르웨이어로 물을 뜻하는 그룹 'VANN'의 동인이기도 하다. 기타, 사운드가 연주자들이 자유로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며 음악은 시작되고, 동해안별신굿 장단을 차용한 장구 리듬과 이펙터를 활용한 피리 사운드가 켜켜이 쌓여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객 안정아가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에 수록된 시 ‘생명’을 함께 낭송하도록 재구성하였다.

● '생명' - 한용운 닻과 치를 잃고 거친 바다에 표류된 적은 생명의 배는, 아직 발견도 아니 된 황금의 나라를 꿈꾸는 한줄기 희망이 나침반이 되고 항로가 되고 순풍이 되어서, 물결의 한 끝은 하늘을 치고, 다른 물결의 한 끝은 땅을 치는 무서운 바다에 배질합니다. 님이여, 님에게 바치는 이 적은 생명을 힘껏 껴안아주셔요. 이 적은 생명이 님의 품에서 으서진다 하여도, 환희의 영지(靈地)에서 순정(殉情)한 생명의 파편은, 최귀(最貴)한 보석이 되어서 쪼각쪼각이 적당히 이어져서, 님의 가슴에 사랑의 휘장(徽章)을 걸겄습니다. 님이여 끝없는 사막에 한 가지의 깃들일 나무도 없는 적은 새인 나의 생명을 님의 가슴에 으서지도록 껴안아주셔요. 그러고 부서진 생명의 쪼각쪼각에 입맞춰주셔요.

● 국립국악관현악단 '삼삼오樂(락)'이란? ‘삼삼오樂’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연주한다.”라는 의미로,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공연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규모 편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의지와 관객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

아르페지오와 스트로크를 넘나드는 기타 같은 타악 김예슬,
발은 손흥민 손은 이은결인 사운드 현혹러 윤현종이,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닌 심판의 소리 피리 김시율,
노래잘하면 낭독도 잘하는건가 복식 낭독 안정아.

잔잔한거좋아하는데 터지는 구간에서 자꾸 소름 돋네;
끝난줄알았더니 2차 지원금같은 blue monday로 재개^^



by 오로빌 | 2021/02/17 21:09 | 미니드라이버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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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ang at 2021/02/18 22:29
현혹적인 리뷰로 인하여 동영상을 클릭했더니!
리뷰만큼 아니 리뷰 보다 더 좋은 음악이 있었네!!!

코로나 시국에 방구석에서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글구 현혹적인 리뷰로 나를 이 음악으로 인도해 준 오로빌에게도 감사를...!
Commented by yang at 2021/02/18 22:30
댓글이 마지막 문단이 사라져서 이어서 달게.

글구 2차 재난지원금 같은 블루 먼데이 비유... 너무나 찰떡!!!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오로빌 at 2021/02/19 01:04
네가이렇게느낌표를잘쓰는친구였던가-ㅎ 지나치지않고 들어주어서뿌듯하다~
※블루먼데이 대신 Rod D 도 생각했었어ㅎ
Commented by yang at 2021/02/18 22:39
Vann의 유튭 채널은 없나요?
Commented by 유기농기타 at 2021/02/19 00:07
존경하옵는 오로빌 선생님 리뷰와 홍보 감사합니당. 나만 아는 몇가지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1. 사정이 있어 크레딧엔 안나왔지만 믹싱과 마스터링은 예전 긱스의 건반 연주자셨던 강호정 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2. 낭독으로 함께해주신 안정아 님은 2020년 kbs국악대상에서 가악상을 수상하신 무형문화재 가곡이수자면서 타요타요와 코코몽, 그리고 김현철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을 부른 한국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분인데 다음영상 포함 우리 밴드에서는 노래 안시켜주고 타악하는 예슬씨만 노래 부릅니다.

3. 촬영날 너무너무 추운 날씨에 하루종일 오들오들 떨며 연주했는데, 군대 훈련 포함 제 일생에서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4. 다음영상에 `딸깍`하고 카세트 테이프 누르는 부분 나오는데 그거 소리 녹음 안돼서 강호정 선생님 집에 있는 카세트로 녹음해서 덧붙인거.

5. 우리 멤버가 다 모인건, 2015년 이후 이 공연을 위해 6년만에 처음!

등등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만나서.
Commented by 오로빌 at 2021/02/19 17:11
국보 보컬인데 낭송으로쓰는 vann의 시크함ㅎ
추운날이었구나,,,햇살과 현종씨 후리스 바지에 느낌만은 따땃,,암튼 고생한만큼의 훌륭한 작품이남겨졌네요-
Commented by yang at 2021/02/19 16:49
글에 ...을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글엔 느낌표를 쓸 수밖에 없었어^^ 그나저나 vann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다른 채널은 어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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